11일 「한·중 학술심포지엄」이 우추안쥔(禹傳鈞·중국지리학회 명예회장) 등 중국대표단, 김원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기석 서울대 교수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제29차 세계지리학대회의 특별회의 일환으로 인천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대, 인하대가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 양국간 교류협력을 통한 환황해권 공동번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한·중 경제협력과 환황해 경제권의 형성」등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우추안쥔 중국지리학회 명예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발해-황해 지역의 발전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중국과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공동 책임감을 가지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적인 제조업 선두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다렌(大連), 칭다오(靑島), 인천, 부산, 후쿠오카(福岡), 기타큐슈(北九州) 등 6개 항구도시간 네트워크를 형성, 국경을 넘은 지역간 협력의 기초를 다지자고 제안했다.

〈유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