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G타워·포스코E&C빌딩서 출범 … 녹색금융 허브도시 우뚝
   
▲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송도 사무소가 송도국제도시에서 4일 공식 출범한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1년 여의 준비 끝에 4일 공식 출범한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도 함께 개소하는 만큼, 명실공히 인천은 '녹색 금융 허브도시'로 세계 속에 우뚝선다.

인천시와 기획재정부, GCF 사무국은 4일 오전 10시30분 송도 G-타워에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연다.
 

   
▲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G타워.


출범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오전 10시 사무실 투어를 시작으로 개소식이 열리고, 부대 행사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과 GCF의 역할 및 비전' 토론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의 경제 수장과 세계은행·IMF 총재가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국제 사회의 역할을 논하는 만큼, 한국은 물론, 세계의 시선이 인천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한국인 직원 고용도 시작했다. 지난 9월 한국인 디자이너를 디자인 컨설턴트로 채용했고, 지난달 행정 담당 컨설턴트를 뽑은 데 이어 이달 중에도 컨설턴트를 추가로 고용한다.
 

   
▲ 세계은행그룹(WBG)이 입주하는 포스코타워.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도 이날 인천 송도 포스코 E&C 빌딩에 둥지를 튼다.

WBG는 IBRD(국제부흥개발은행)+IDA(국제개발협회)를 비롯해 IFC(국제금융공사), MIGA(국제투자보증기구),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 등 5개 기관을 통합한 명칭이다.

WBG는 송도에 한국사무소 본부를, 서울에는 연락사무소를 열 예정으로 상주 인원은 25명이다.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