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아시아자동차 3차 국제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예비낙찰자는 대우자동차로 확정됐으며 포드는 주당 입찰가격을 5천원 미만으로 적어내 실격 처리됐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따라 입찰결과를 포함한 회사정리계획에 대해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아의 채권은행단이 입찰결과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후 2시 정몽규 회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자동차 입찰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아 인수로 양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기아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의지 표명을 자산과 부채에 대한 추가 실사 이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