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1동 주민센터(동장 라재현)는 효성동우회(회장 이찬용) 주관으로 지난 7일(음력 7월1일) 효성동 주민일동과 효성약수터 입구 도당에서 도당 고사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지역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이건형 계양문화원장, 이도영 시의원, 김석현, 한양진 구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당제를 지냈다.

효성동 도당은 원래 효성동 137번지에 있었으나 도시도로 개설공사로 인하여 효성약수터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였으며, 새별리(효성동) 마을이 입향(立鄕)하면서 마을 수호신을 모시고 시화년풍 국태민안 주민의 복록을 위하여 연2회, 음력 7월1일과 10월 1일에 전주민이 정성을 모아 봉사하고 자자손손 이어 전수하고 있다고 한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주민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지역문화축제로 자리잡았으며, 계양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가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한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이찬용 회장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도당을 편안한 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