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21세기를 선도할 동북아의 허브(HUB)공항이다. 그럼에도 연간 2천7백만명의 탑승객이 이용할 국제공항이 개항을 불과 8개월여 남겨놓고 준비소홀로 주변에 탑승객들이 이용할 호텔이나 쇼핑 관광시설 하나 없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수치라 아니 할 수 없다. 인천시는 재원조달이 어려워 배후단지조성 지연과 접근성 시설미비 등으로 공항 개항과 더불어 각종 민원이 야기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런한편 이곳에 투자하려던 업체들도 기반 시설미비 등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인천시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다.
실제로 영종·용유지역에 건설키로 한 홀리데이인크라운프라자, 호텔 사보이인천, 대한항공 등 5개 호텔건립이 마냥 표류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도시기반시설 미비와 도시계획 불합리로 관광수익성을 의심해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배후지원단지에 건축할 공동주택도 용지가 저밀도로 책정되어 있어 낮은 채산성을 우려한 건설업체의 참여 기피도 심각한 문제다. 그런가하면 인천시민의 유일한 공항접근로인 인천송도 신도시~인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 투자회사인 캐나다 아그라사가 최근 영국의 아멕사로 흡수합병 되어 이마져 우려할 상황이다.
인천시는 공항주변에 투자의향서를 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도시기반시설을 해야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얼굴이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함을 강조한다. 개항준비 소홀로 부작용이 속출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정부와 인천시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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