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4시쯤 파주시 법원읍 웅담1리에서 미2사단 모전차 부대 소속 미군들이 훈련중 화생방 경보기 1대를 분실, 수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도로변에 화생방 경보기를 설치한 뒤 훈련했으며 훈련이 끝난 뒤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 현장에 가보니 경보기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소형 팩시밀리 크기인 이 화생방 경보기는 화학탄이 사용되면 경보가 울리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자체에 방사능 물질을 함유하거나 인체에 해를 미치지는 않는다고 미군은 밝혔다.

 경찰은 인근 주민이나 차량운전자들이 이 장비를 가져갔을 것으로 보고 분실장소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지청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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