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노동자회 부설 「평등의 전화」가 최근 직장여성 권리찾기를 위한 안내서 「법을 알면 권리가 보인다」를 펴냈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사업비 지원을 받아 펴낸 이 책자는 76쪽 분량의 작은 규모지만, 내용은 알차다. 「임금체불」 「해고」 「부당행위」 「직장내 성차별」 「모성보호」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폭언·폭행」 등 여성근로자들이 당하는 피해를 조목조목 나눈뒤, 사례·대처방법·해결방법 등을 각각 상세히 실었다.

 또 법이나 제도를 잘 알지못해 피해입기 쉬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파트타임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근로기준법의 모든 조항이 적용됩니다」 등 그들이 찾아야 할 권리를 알기쉽게 설명해놓았다. 「노동조합도 없는 4인이하 사업장」 근로자들의 임금, 모성보호, 해고, 고용보험, 고용평등에 대한 권리 등도 나와있다.

 책 말미에는 「여성노동자 직위별(정규직·비정규직) 4대 보험(고용보험 등) 적용방식」 「나의 법적 권리 점검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도표 등으로 실려있어 이해하기 쉽다. 원하는 사람과 단체에 무료로 나눠준다. ☎862-1007, 0505-535-5050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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