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계양구청 양궁선수단 코치 1000만원 기탁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최근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학비마련이 힘든 저소득가정 학생 19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이 중 1000만원을 기탁한 사람이 국가대표 양궁팀 코치를 지낸 박성수 계양구청 양궁선수단 코치로 밝혀져 화제다.

구는 지난 26일 계양구청 접견실에서 박형우 구청장, 계양구청 양궁단 서거원 감독과 박성수 코치, 수혜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코치는 양궁이 맺어준 계양구와 인연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음을 밝히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박코치가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양궁 코치로 출전해 받은 포상금이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박 코치에게 계양구청이란 평생직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코치는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계양구와 구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떻게 갚을까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상금을 받게 됐는데 받자마자 구에 기탁해 좋은 일에 쓰자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