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자료"

 경기도의 도보청과 31개 시^군 5급 이상 간부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고작 5%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도내 5급 이상 공무원 1천9백50명 가운데 여성은 5.6%인 10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3급 이상이 6.7%(29명중 2명)인 것을 비롯해 4급 4.6%(285명중 13명), 5급 5.7%(1천6백36명중 94명) 등 전 직급에 걸쳐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3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전혀 없는 곳이 31개 시^군 가운데 30곳이나 됐으며 4급이 없는 곳이 23곳, 5급이 없는 곳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1.4%(3만8천33명중 8천1백32명)였다.

 이처럼 여성 공무원들의 고위직 진출이 저조한 이유는 절대 숫자도 적을 뿐더러 각 자치단체장들의 여성 상위직진출에 대한 정책적 배려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