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일정 마감 … "국민 큰 관심에 감사"
여성산악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달 27일 오후(한국시간) 세계 10위의 고봉인 해발 8천91m의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던 오은선은 네팔 현지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은선은 네팔 현지에서 고산등반의 권위자인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87. 미국)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 14좌 완등에 성공했던 라인홀트 메스너(66. 이탈리아)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자신의 위업을 공식 인정받았다.

귀국 후 오은선은 "많은 분들의 큰 관심에 감사 드린다. 성원을 보내준 만큼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며 "앞으로 살면서 국민께 받은 성원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채찍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