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선행하는 모습, 프로그램과 잘 맞아"
   
 


탤런트 박상원이 KBS1 휴먼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사람들'(화·밤 10시50분)의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KBS는 박상원이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뒤를 이어 오는 12일부터 '아름다운 사람들'을 진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988년 한국근육병 재단과 인연을 맺은 이후 월드비전·다일공동체 등 수많은 단체의 홍보대사로 오랜 시간 봉사와 선행에 앞장서 온 박상원의 이미지가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아 MC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박상원은 "인기는 대중에게 진 사랑의 빚이라 생각하며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방법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 왔다"며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 그러한 저의 철학을 또 다른 의미에서 이어갈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5월 첫선을 보인 '아름다운 사람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해 왔다.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첫회부터 진행을 맡아 1년 10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이들은 그간 세 차례에 걸쳐 이 프로그램의 출연료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최수종이 KBS1 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해 수술과 회복이 필요하게 됐고, 하희라도 새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