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열린 직업체험'
중·고생 화재진압·차량 탑승 등 진행 … 진로 상담도
   
▲ 14일 서부소방서 소방관이 최현민 학생에게 소방차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부소방서


14일 최종식(가좌동 통장)씨는 아들 최현민(고등학교 2학년)군과 함께 인천서부소방서를 방문해 진로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아빠가 아들의 진로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이 꿈인 자녀들을 위해 인천서부소방서에서는 진행하고 있는 '열린소방서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열린소방서 프로그램'은 초·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은 물론이고, 소방활동 영상 관람, 소화기 체험, 화재진압체험·소방차량탑승체험 등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프로그램은 진로상담을 중심으로 채용시험, 직급체계, 전반적인 업무설명과 함께 소방공무원이 가져야 될 마음가짐 등 진로 로드맵(꿈의 지도)을 스스로 디자인 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줘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있다.

상담을 받은 최현민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꿈이 소방관이었다. 어떻게 해야 소방관이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좋았다"며 "특히, 진로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학창시절 전반에 대한 고민도 함께 상담해주신 소방관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성적향상에만 신경 쓰기보다 진로를 위해 관련 단체를 방문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소방관이 되기 위한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공무원들의 일과시간 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일과시간 이후에라도 사전에 약속만 한다면 언제든지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문의 및 예약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서부소방서 홍보교육팀(032-561-2809)으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