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피플인사이드'출연
1970년대'대마초 파동'심경 고백 
   
 


'록의 대부' 신중현(72)이 케이블 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1970년대 대마초 파동으로 수감됐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중현이 "처음으로 갇힌 정신병원에서 서대문 구치소로 이감되자 '차라리 여기는 극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26일 전했다.

신중현은 당시 박정희 정권의 '가요정화운동'과 이어져 불거진 대마초 파동으로 구속돼 정신병원에 감금됐다가 구치소로 이송됐다.

또 '거짓말이야', '아름다운 강산', '미인' 등 그가 내는 곡들이 족족 금지곡으로 묶이는 통에 신중현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금지곡을 보유한 가수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중현은 세계에서 단 6명,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헌정됐다는 미국 유명 악기 전문회사 펜더사(社)의 '신중현 트리뷰트' 기타를 메고 두 아들 윤철(기타)·석철(드럼) 씨와 함께 특별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