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5일부터 방영
   
 


KBS 1TV '인간극장'은 5-9일 오전 7시50분 5부작 '돌아온 영.웅.호.걸'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1년6개월 전 세상 빛을 본 네 쌍둥이 태영·태웅·태호·태걸이의 일상생활을 엿봤다.

네 쌍둥이가 태어날 당시 어머니 문은정(33) 씨는 임신 27주 만에 일란성 쌍둥이 태영이와 태웅이를 낳고서 한 달간 자궁 입구를 묶고 지내야만 했다. 4주 후에는 이란성 쌍둥이 태호와 태걸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제작진은 네 쌍둥이를 키우느라 생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결혼 4년차 부부의 노력을 담았다.

아버지 윤수일(41) 씨는 주말까지 일하고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어머니 문씨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팔 걷고 나섰다.

할머니 손옥산(60) 씨는 문씨와 두 아이가 어린이집으로 향하고 나서 남은 아이들과 집안일을 도맡는다.

임신 7개월도 못 채우고 세상 밖으로 나온 첫째 태영(2)이는 부부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심장 수술, 탈장 수술뿐 아니라 온몸에 수포가 생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까지 지니는 등 생사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긴 태영이는 지난 1년간 5번이나 입원 치료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