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15일까지 꽃 전시회
   
 


지금 계양구청에 가면 가을꽃이 가득하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사람들이 여유롭게 국화향을 맡거나 다양한 모양의 국화꽃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가을꽃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제18회 구민의 날'을 맞아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가을꽃 전시회를 열고 있어 구청을 찾는 구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구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생동감 넘치는 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트갤러리, 구청 광장, 미래광장거리에서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가을꽃은 총 3만본이다. 국화류가 다륜대작 등 7종 1만3100본, 초화류가 포인세티아 등 14종 1만6500본이다.

또 분재, 분경, 야생화 등이 46종 400점이며 그 외 소품류로 설치되어 있는 토피어리, 꽃 조형물, 인형, 원두막 등은 가을꽃과 조화를 이뤄 한층 가을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가을꽃과 소품류 중에서 국화조형물, 현애작, 소국류, 원두막 등은 구에서 자체적으로 재배하거나 제작해 많은 예산을 절감한 효과가 있다. 또한 분재나 야생화 전시는 계양구자연미동호회와 한국분제조합인천지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전시회를 관람한 한 주민은 "작년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전시되고 있어 멀리 교외로 나갈 것 없이 구청광장에서 충분히 가을을 느낄수 있다"고 말한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