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등 정착과정 어려움 조명 … 통일과제 제시

EBS '다큐프라임'은 3~5일 밤 9시50분 '탈북, 그 후'를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탈북자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소개한다.

1부 '엄마의 이름으로'는 인신매매의 표적이 돼 중국 남성에게 팔려가는 탈북 여성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탈북 여성들은 견디다 못해 아이를 남겨두고 남한으로 '두 번째 탈출'을 감행한다.

2부 '청춘은 자유다'에서는 탈북 청소년의 남한 정착기를 다룬다.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의 엄청난 수업량과 교육열을 따라가기 버겁다. 열에 일곱 여덟은 부적응으로 나가떨어진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게다가 남한 청소년들에게 통일은 관심 밖의 일일 뿐이다. 프로그램은 남북 청소년들이 3박4일간의 캠프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그렸다.

3부 '먼저 온 미래'에서는 통일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풀어야 과제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정착 제도보다는 남한 주민과의 관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