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11시 …'가출팸'실태보고

'SBS 스페셜'은 오는 26일 밤 11시 '나의 집은 어디인가' 편에서 가출 청소년 집단 '가출팸'의 실태를 들여다본다.'가출팸'은 가출과 패밀리의 합성어다. 가출 청소년들이 2~10명씩 모여 집단으로 거주하는 모임을 가리킨다.

제작진은 전국에 흩어진 '가출팸'을 만나 이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와 험난한 현실을 담았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가출팸' 멤버를 모집한다. 동고동락할 사이라 성격, 재력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가출팸'을 이뤄 사는 청소년들은 가족과 같다며 행복하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프로그램은 이들을 기다리는 현실이 절대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낸다.가출 청소년들은 생활비와 숙박비를 구하러 퍽치기, 절도 같은 범죄에 손을 뻗는다. 심지어 여자 아이들은 쉽게 돈을 만질 수 있는 성매매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