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일 『주중 대사관을 통해 5월 31일 늦게 김 총비서의 방중을 비공식 확인했다』며 『양원창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일 오전 권병현 주중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에 통보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은 그동안 북한과의 약속때문에 사실확인을 요구해온 우리 정부에 대해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표명해왔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김 총비서는 29일 중국에 도착해 31일 일찍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일 중국 외교부의 설명을 들은 뒤 오후께 김 총비서의 방중과 관련한 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