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삼동 복지회관내에 있는 복지어린이집이 인^의^예^지 교육과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를 되살리는 교육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로 개원 1주년을 맞은 복지어린이집은 3~7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반별로 6명의 교사들이 교육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 추석 만들기 시간을 통해 족두리, 제기, 팽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오락시간에도 강강수월래 등의 고유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 대학원 충효예절 전임강사로 있으며 이곳 운영장인 전봉순씨는 7세반의 어린들에게 한문교육을 직접 실시함으로써 국어보다 영어를 조기교육하는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점심과 간식비용을 운영장 남편의 월급으로 충당,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전운영장은 노인경로잔치에도 관심을 가져 월 2회이상 노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전운영장은 『관심있는 주부들과 서예와 사군자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