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17일'불후의 명작'첫 방송 … 고두심·박선영 등 출연


 

   
 

음식을 소재로 한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선보인다.이번에는 김치다.

채널A가 17일 오후 7시30분 첫선을 보이는 주말극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은 한식을 대표하는 발효음식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다.

드라마는 대한김씨 최고종파 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음식유경'을 놓고 펼쳐지는 한판 대결과 전통음식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한 여인의 종부로서 삶과 숨겨진 비밀을 그린다.

고두심(61)이 전통음식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박계향 역을 맡아 비밀을 간직한 70대 노인 연기를 펼친다.

그를 중심으로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임예진, 백윤식, 최종환 등이 드라마를 이끈다.

제작진은 13일 "한식의 얼굴인 김치를 통해 우리의 문화적 속성과 전통사상, 인생의 짠맛·단맛·쓴맛·신맛·매운맛을 감칠맛 나게 풀어내려 한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삼대째 설렁탕집의 막내딸 황금희를 연기한다. 원래 꿈을 요리사였으나 허약체질인 아버지와 자식이 의사 되는 게 꿈인 엄마를 위해 한의사가 됐다.

한재석은 대한김씨 최고종파 24대 종손이자 신경외과전문의 김성준 역을 맡았다.

그는 "건방진 것 같지만 다정하고 순진한 속내를 가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하늬와 임예진은 전통음식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하늬는 한국음식연구소부소장 서영주 역을, 임예진은 삼대째 설렁탕집의 안주인을 연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