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오전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제47차 이사회에 참석하는 세계 22개국 감사원장과 배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행정의 합법성, 공공부문의 생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각국 감사원의 노고를 치하하고『새천년 들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감사원장 이사회가 지식정보화, 세계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감사의 역할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공공부문이 낭비와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자기개혁에 앞장서야 민간부문의 개혁이 국민의 동의와 협력속에 성공할 수 있다』며 한국이 추진해온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의 4대 개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냉전 종식과 세계 평화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에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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