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3당의 인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14일 『남북정상회담이 분단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의미를 감안, 초당적 차원에서 3당에서 1명씩 방북 대표단에 공식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외국과의 회담과는 달리 민족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대표자격으로 3당의 인사를 공식수행원으로 대표단에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각 당이 정상회담 대표단에 참여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 당은 자기 당을 대표해 방북단에 참여할 인사를 지도부중에서 적절하게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한편 여야간에는 물밑에서 정상회담 대표단 참여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