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상황실에 마련된 부평갑, 을 후보자 등록장에는 여야 시지부장끼리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듯 박상규 민주당 후보측과 조진형 한나라당 후보측 사무원들이 등록시간 훨씬 전부터 일찌감치 나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 선관위 사무국장의 등록개시 선언에 이어 두 후보측 사무원들은 추첨을 통해 조진형 후보를 등록순위 1번으로 결정. 그러나 조후보의 등록서류에 가장 중요한 공천장(정당후보자 추천서)이 빠져 있는 것이 뒤늦게 발견돼 등록이 미뤄졌으며, 결국 등록순위 추첨에서는 정작 2번을 받은 박상규 후보측이 1번으로 후보자 등록을 하는 촌극이 연출.

 ○…대우자동차 해외매각문제로 시끌한 부평을선거구에는 청년진보당의 백인성 후보(35)가 오전 9시30분쯤 선관위를 찾아 후보자등록. 백후보는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저지 및 공기업화 쟁취」라는 문구가 씌어진 T셔츠를 입고 왔다가 선관위측의 제지로 벗기도 했다. 대우자동차 정문 앞에 천막을 쳐 선거캠프를 마련한 백후보는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의 부당성과 공기업화 쟁취의 타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