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후보 세금·병역문제로 설전

 한나라당 김동현 후보와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출마한 안산갑 선거구에서는 31일 거리 유세를 통해 한나라당 김 후보가 민주당 김 후보의 군 문제와 재산세 문제를 거론하며 맹공을 퍼붓자 민주당 김후보는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성 선동을 중지하고 정정당당한 정책제시로 유권자 심판을 받자고 맞대응.

 한나라당 김 후보는 거리 유세를 통해 『민주당 김 후보는 신성한 국방의무를 마치지 않았고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깨끗하고 청렴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이에대해 민주당 김 후보는 『군사독재정권이 학생 신분인 나를 민주화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군대에 보내지 않고 군 복무기간에 맞먹는 22개월동안 독방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한나라당 김 후보는 자식들을 둘이나 군대에 안보낸 이회창 총재와 나를 비교하지 말라』고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