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에 77대66 승 … 부산 KT와 공동 1위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77-66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서장훈과 문태종, 허버트 힐이 고루 활약하며 전자랜드를 승리로 인도했다.

서장훈은 15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힐은 14점을 몰아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골밑에 힘을 더했다.
문태종은 3점포 2방을 포함해 21득점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2위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21승째(8패)를 올려 부산 KT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3위 원주 동부(20승 9패)와의 격차는 1경기차로 벌렸다.

지난 9일 창원 LG전에서 승리하며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던 한국인삼공사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분전한 데이비드 사이먼(14득점 11리바운드)과 김성철(12득점 5리바운드)은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22패째(9승)를 당한 한국인삼공사는 공동 9위 대구 오리온스, 울산 모비스(이상 8승 21패)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간신히 8위 자리를 지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