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의 행정자료실이 개관 3년만에 연인원 9만명의 주민을 맞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7년 문을 연 행정자료실은 구청내 각종 행정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손쉽게 행정자료를 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주부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교실 운영, 도서관련 전시회 개최, 어린이 독서교실 및 아동 독서 지도강습, 어린이 숙제지도 교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3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행정자료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은 물론 주부와 학생들이 많이 찾아 관심있는 자료들을 찾아 보는 등 지역 문화의 기반을 넓혀 가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처럼 주민들의 이용율이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2만8천여권의 각종 도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 중앙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도서관리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인터넷 검색시스템도 갖출 계획이어서 자료실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부 장녹수씨(40·부평구 십정동)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역 정보가 많아 매주 한 두번씩은 행정자료실을 찾는다. 또 도서관 못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가 있어 문화생활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금호기자〉
khso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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