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10분쯤 화성군 정남면 보통리 저수지에서 얼음을 지치던 최준용군(14·중2년)과 최원빈군(12·초등5년)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깊이 2.5m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준용군의 동생 대웅군(11)은 『얼음이 언 저수지 위에서 형과 원빈이가 노는데 갑자기 저수지 중간 부분 얼음이 깨지면서 두사람이 함께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준용군의 큰아버지(45) 집에 놀러갔다가 어른이들이 집을 비운 사이 저수지 위에서 놀다 이같은 변을 당했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혔다.〈화성=이상필기자〉sp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