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1실점 완투 … 전국체전 인천대표 확정

초고교급 대형투수 이현호(3년)를 앞세운 제물포고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시대표로 선발됐다.

제물포고는 1일 송도LNG스포츠타운 야구주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인천시대표선발전에서 동산고를 4대1로 제압하며 예선대회전적 2승무패로 시대표선수로 확정됐다.

제물포고는 이날 선발 이현호가 9회까지 동산고타선을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는 초반 승부가 갈렸다.

제물포고는 2회 이현석의 볼넷과 희생번트 내야안타 2개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 잘던지던 동산고 1년생 투수 조상우가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인틈을 놓치지않고 제물포고는 내안안타와 볼넷으로 1, 2루의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황현준(3년)이 주자를 싹쓸이하는 3루타를 쳐내며 이날 승부를 갈랐다. 황현준은 후속 정효원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았다.

제물포고의 4번 황현준, 5번 정효원은 이날 3타수1안타 2타점, 4타수3안타 1타점을 쳐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동산고는 이날 장래가 촉망되는 1년생 투수 조상우와 황용(3회)을 내세웠으나 제물포고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산고는 4회초 1사이후 봄메맞는 볼로 나간 이경태가 박병우의 중전안타와 이현호의 폭투때 홈을 밟은것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다.

제물포고 선발 이현호는 지난 29일 인천고에 이어 이날 동산고마저 잠재우며 2번의 지역라이벌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제물포고는 지난 5월27일 청룡기대회 준우승에 이어 오는 11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게됐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