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김수로' 석탈해役 … 29일 방송
탤런트 이필모(34)가 사극 맛을 본다.
29일 첫 방송되는 MBC TV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에서 '석탈해'를 연기한다.
'석탈해'는 친부모를 모르고 아진 의선(구야국의 의사)의 손에 길러진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기기술을 익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깨우치지만, 비천한 출생이라는 이유로 철기기술을 배우지 못해 한을 품는다.
주인공 '김수로'(지성)와는 어릴 적부터 친형제처럼 지낸다. 그러나 철기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김수로와 적대관계인 '신귀간'(유오성)의 편에 서면서 둘은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이필모는 "가슴 속 깊은 곳에 억누르고 있는 석탈해의 철기기술에 대한 야망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연기할 것"이라며 "단순히 사회적인 성공이라는 야망을 위해 철기기술을 손에 넣겠다는 것이 아니라 탈해가 성공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