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서 확정 … 26일 野단일후보 선출방식 합의
오는 6월 2일 실시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나설 주자를 확정하는 당내 경선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이호웅)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90분 동안 진행하는 당원선거인단 5천656명(우대당원 2천328명, 일반당원 3천328명)의 투표결과와 여론조사(21~23일)결과를 각각 50%씩 더해 최종선정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역정치권에선 송영길(계양 을) 최고위원과 유필우(65) 전 인천시당위원장의 이번 대결에서 송 최고위원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유 전 인천시당위원장은 송 최고위원보다 지역기반이 확고하고 지역의 다양한 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유연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도 측면에서 송 최고위원에게 밀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경우 대중적 인기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적합도 등을 감안 송 최고위원과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송도경선을 통해 후보결정을 위한 단순한 절차가 아닌 전국 유일의 광역단체장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두 후보의 정견발표와 토론은 물론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의 격려연설까지 포함시켰다. 인천시장 범야권 단일후보는 민주당 후보 결정 후인 26일 정책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통해 선출방식을 합의하고 내달 4일쯤 단일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