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의회 … 4년간 '대표발의 0건' 의원도 수두룩
제5대 의회기간 동안 인천 계양구의회가 조례를 가장 많이 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8개 구의회가 제출한 조례발의 현황을 보면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계양구의회가 110건으로 1위를 했다. 서구의회 75건, 부평의회 55건, 남동구의회가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건수가 가장 낮은 의회는 중구였다. 중구의회는 7명의 의원이 지금까지 총20건을 발의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동구가 30건, 남구 32건, 연수구45건으로 낮은 순서를 나타냈다.

4년간 조례를 한 번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의원도 있었다.

중구의회 김환의원, 남동구 윤창열·이창근, 계양구 지경주·김창식, 서구 이종민·강성구 의원등이다.

남구에서도 신현환 의원등 5명이 부평에서는 이언기 의원 외 6명의 실적이 없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조례발의건수로 의정활동 전체를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지역 실정에 맞는 자치법규를 도입하고 연구하는 것은 의회의 분명한 의무"라며 "이것을 게을리하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장지혜기자 (블로그)j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