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기술전산팀은 공사내 설계 엔지니어링, 사업관리기술 및 지식관리 등 공항건설 및 운영지원에 핵심적인 정보화 업무를 하고 있는 중요 부서이다.

 이 부서는 국내에서 관행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각 시설물의 도면·문서 분야에 대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 공항공사 표준업무 체계에 맞도록 보완 개발하고 있다. 이 결과 설계, 시공사로부터 제출되는 도면 34만매 360GB, 문서 16만매 150GB에 달하는 모든 사업성과물을 표준화된 전자파일로 입수해 관리하고 있다. 또 성과물을 전자적으로 검토해 승인하는 체제도 운용하고 있다.

 특히 2차원 전산도면으로부터 3차원 모델을 자동생성시키는 3차원 설계검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여객터미널 및 지하시설물 등 대규모 공항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3차원 설계검증을 통해 시공간섭사항을 사전 제거하는 작업을 함으로써 건설사업시 재시공 회피, 공기준수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자동 생성된 3차원 컴퓨터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 여객터미널 동선검토, 항공기 토착관계, 진입도로 시뮬레이션 기법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지원관리 하고 있다.

 이와함께 CAD, 지리정보시스템(GIS), 유지보수전산화시스템(CMMS) 등의 최첨단 기반기술을 근간으로 건설기간중 공항 시설유지보수관리 전산시스템 개발사업인 「도형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8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토목·기계설비 등 주요 17개 공항시설 유지보수체계의 정보화와 유지보수 업무분석의 효율화를 통한 시설유지보수 관리의 과학화를 도모키 위해 발주단계 기본개념 정립에서부터 현재 유지보수정보 사전 취득 등 관련 사업자들의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건설과정 가운데 습득된 정보, 데이터를 지식으로 가공, 활용과 운영시 발생하는 지식 관리 등을 망라해 지식창출 프로세스 관리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의 등록, 분류, 저장, 검색, 추출, 활용 및 재생산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사업관리기획, 계약관리, 조치사항관리, 사업참여자 관리 및 레미콘 수급관리시스템 등 모든 건설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적시에 개발해 효과적인 공항건설사업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경쟁적인 사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을 기반으로 한 기업혁신을 이루기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지식경영체계 구축을 선언,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