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도의원 가운데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중인 의원은 이계석 도의회 의장과 허재안 국민회의 대표의원, 신현태 한나라당 대표의원 등 모두 15~16명 선.

 허재안 국민회의 대표의원(성남 수정2)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국민회의 이윤수 도지부장의 지역구인 성남 수정구에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의원은 『민주신당에서 먼저 공천경합을 벌인 뒤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 1~2월 중에 대표의원직과 도의원직에서 사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장선 의원(자민련·평택 을2)도 20일 허남훈 자민련 도지부장 지역구인 평택을지역구에서의 출마를 선언하고 자민련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나라당 신현태 대표의원(수원5)은 수원 권선구 출마를 굳히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수원 장안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신의원의 거취에 따라 한영남 의원(한나라·수원1)과 이도형 의원(한나라·비례)도 각각 출마를 모색하고 있으며 수원 팔달구 지구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재호 의원(국민회의·비례)도 출마를 굳힌 상태다.

 지역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 분당구에서는 강대기 의원(한나라·성남5)과 정원섭 의원(한나라·성남6)이 일찌감치 사무실을 내고 출마를 준비중이며 성남 출신인 이영성 부의장(국민회의·비례)은 여성계 몫의 비례대표로 국회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성남과 함께 지역구가 늘어나는 용인에서도 홍영기 의원(한나라·용인1)과 이성근 의원(국민회의·용인2)이, 고양에서는 박윤구 의원(한나라·비례), 광명 갑에서는 김도삼 의원(국민회의·광명2), 시흥에서는 이오남 의원(국민회의·시흥2)이 공천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찬흥기자〉

chj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