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분뇨 및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국고양여금 지원액이 내년부터 크게 늘어 지방재정부담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까지 자치단체 부담만으로 추진해오던 분뇨 및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의 노후시설교체 및 질소, 인 제거를 위한 처리시설 설치비를 환경부와 수차 협의한 결과 내년부터 소요사업비 1백37억원(12개소) 중 80%인 1백12억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또 그동안 70%에 머물렀던 분뇨처리시설 및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의 신·증설에 대한 2000년도 지원비율도 80%에 달해 동두천시 등 5개 시·군 6개소에 대한 소요사업비(총 1백57억원)중 1백2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함께 용인시 등 4개 시·군의 축산폐수액비화 저장탱크(31기) 설치사업비는 총 13억원 중 90%인 12억원을 중앙에서 지원키로 했으며 나머지 지방분담금 10%에 대해서도 팔당지역의 경우에는 이중 70%를 물이용부담금으로 충당키로 해 사실상 해당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은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의 내년도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시설설치 및 개선사업에 대한 지방양여금 지원액은 전국 11개 시·도(69개 시설)에 모두 6백87억원으로 이중 36.3%인 2백49억원이 경기도에 배정된다.

〈임호섭기자〉 hsl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