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더불어 생산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체들의 종업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경기지역 16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중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종업원 부족률은 2.7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82%에 비해 무려 3.3배로 높아졌다.

 종업원 부족현상이 특히 심한 업종은 종이·종이제품 제조업(4.2%), 전기·통신관련 제조업(3.1%)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업체들이 생산에 많은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의 노동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 3·4분기의 전국 평균 중소기업 가동률은 7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2%에 비해 무려 13.7%포인트가 높아졌다.

 특히 구직자는 많은 반면 업체들이 원하는 숙련공이 턱없이 부족, 종업원 부족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 가동률이 정상조업 수준인 80%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종업원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숙련공 양산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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