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이후 코스닥 신규등록 신청업체 가운데 62%가 벤처기업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전자, 정보통신 관련업종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8월6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예비심사를 신청한 158개사를 대상으로 자본금, 매출 등 경영상태와 업종 등을 분석한 결과 158개사중 벤처기업이 62.0%인 98개사였다.

 코스닥 등록신청 벤처업종에 속한 회사들의 98 회계연도 평균 매출액은 1백55억원, 평균순이익은 8억5천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기업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92억원의 순익을 낸 주성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평균 자본금은 37억원으로 나타나 벤처기업의 경우 등록요건에 자본금을 적용하지 않았음에도 전체 벤처기업중에서 자본금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조사됐다.

 한편 등록신청기업 전체에서 자본금이 가장 큰 회사는 다음달 공모예정인 아시아나 항공의 6천억원이고 다음으로는 한솔PCS가 5천6백54억원, 한국통신 프리텔이 5천2백50억원 순이었다.〈연합〉

 또 등록신청 158개사중 지난해 가장 순익이 많았던 회사는 워커힐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는 (주)파라다이스로 3백27억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이 22개사, 통신관련업이 28개사, 정보처리업이 17개사로 최근 코스닥시장의 주도업종 관련사들이 등록신청도 가장 많아 코스닥시장이 첨단기술주 중심의 시장임을 나타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