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 코리아그랑프리」대회가 28일 오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열린 공식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날 시상식 행사에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및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 대회진행요원, 선수 등 600여명이 참석해 이번 대회 참가선수의 댄스페스티벌, 송별파티 등이 이어졌다.

 100여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00여명의 경기진행요원, 40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을 비롯해 3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된 매머드급 행사로 치러졌으며 첫대회 치고는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홍보부족과 추운 날씨로 인해 관중이 사흘간 5만여명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험부족으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런 매닝(24·영국)이 지난 마카오대회에 이어 우승컵을 차지, 금세기 마지막 F-3챔피언에 등극했으며 한국인 선수로는 호주 교포인 조경업(28)이 11위를 차지, 개최국 선수로서의 체면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