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골프선수인 송나리(13)가 미국 폴로주니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골프전문주간지인 골프위크 인터넷 홈페이지(www.golfweek.com)에 따르면 송나리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골프장(파 72)에서 매치플레이방식으로 벌어진 결승전에서 미국의 캐서린 카트라이트를 1홀 차로 제쳤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 예선에서 3언더파 141타를 쳐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송나리는 결승전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6m짜리 버디에 성공,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연합〉

 쌍둥이 동생인 송아리는 대회 예선을 4위로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패했고, 오빠 송찬은 16강전까지 진출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7세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쌍둥이 타이거 우즈」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