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총재·엄삼탁)이 다음달 인천에서 열릴 이번 세기 마지막 천하장사대회를 앞두고 총력 홍보를 펼친다.
씨름연맹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전문대체육관에서 벌어질 99천하장사대회에서 여자부 시범경기를 하고 대회 시작 1주일전부터는 경기장에서 씨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또 대회 관중 수익금 전액을 인천 라이브호프 참사 유족들에게 전달키로 했으며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에는 김영현(LG증권), 이태현(현대) 등 지역장사 종합성적 1~8위의 선수들과 연맹 임직원들이 인천보육원을 방문, 3백50만원의 성금과 위문품을 나눠준다.
이색적인 이벤트와 자선 행사로 인천 라이브호프 화재 참사 후 침체에 빠진 인천 시민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경인 지역 관중 몰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씨름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여자부 시범경기를 갖기로 결정한 연맹은 기존여자 선수들을 출전시킬지 아니면 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반 여성들을 모집, 훈련시킨 뒤 참가시킬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경기 차원에서는 기존 선수들의 출전이 바람직하지만 이벤트 성격으로는 미흡하다는 점 때문에 일반 여성들을 참가시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씨름 사진전을 통해서는 씨름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산 교육의 현장을 제공하고 대회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선수들이 기존에 받았던 상금을 인천 시민들에게 돌림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는 씨름의 진면모를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다.
연맹은 이와함께 승용차 2대를 비롯해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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