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둘째날 서울서 수영메달 싹쓸이 … 선두 내줘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대회 둘째 날인 1일 오후 7시 현재 육상(10개), 인라인롤러(7개), 수영(8개), 레슬링(3개), 역도, 유도, 체조, 태권도(이상 2개)에서 금메달을 추가, 금37·은38·동37개를 기록했지만 '영원한 맞수' 서울(금41, 은31, 동34)에 금메달 4개 차이로 선두자릴 내줬다.

경상남도는 금19, 은20, 동21개로 전라남도(금19 은14 동20)와 금메달 수에서 같지만 메달 수에서 앞서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도가 서울과 금메달 수에서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서울이 메달박스인 수영에서 무려 2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메달경쟁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2년 동안 제35회와 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도에 잇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2위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도는 남은 구기종목과 단체종목이 결승에 올라있고, 카누와 수영 등에서도 금메달이 예상되는 만큼 종합우승 목표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총 30종목(정식 29개, 시범1개)에 대한 경기가 진행된 대회 2일째 인라인롤러(3명)를 앞세워 육상(3명), 수영(2명), 역도(1명) 등 모두 9명의 2관왕을 배출하고 있다.

여중부 인라인 롤러에서는 전날 E1만m에서 우승한 안정은(은행중)과 E1만5천m에서 우승한 이소영(귀인중), 1천m에서 우승한 류가람(귀인중)이 3천m 계주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도내 첫 2관왕을 기록했고 수영은 신성중학교의 김정훈이 100m와 200m에서 매현중 정하은이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육상은 여자초등부의 남양주초 이승신(400m계주, 200m), 서룡초 최하영(400m계주, 100m)과 금파중학교의 염고은(1천500m와 1천m)이 2관왕에 올랐다.

역도는 평택중 김윤식이 합계 77㎏급과 인상 77㎏급에서 우승,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전국소년체육대회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