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대구 삼성전 완승
인천 SK가 삼성을 잡았다.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2패 후 맛본 짜릿한 승리다.

SK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회부터 고르게 점수를 쌓더니 8회에만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18대 0이라는 기록적인 점수로 삼성을 크게 눌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광주에서 KIA를 맞아 2승을 거둔 후 삼성에 1승을 따내 원정 3승으로 광주와 대구에서의 6연전을 마쳤다. SK는 이번주 우리히어로즈를 맞아 안방인 문학에서 3연전을 벌인 뒤 부산으로 옮겨 롯데 자이언트를 맞아 세 게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SK의 집중력 높은 경기가 눈길을 끌었다.

3회초 SK 공격에서 김재현과 박재홍의 연속 안타, 최정의 몸에 맞은 볼로 만루의 상황을 연출하며 다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6번 타자 정경배가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따냈고, 나주환 역시 안타를 뽑아내며 최정과 박재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정상호가 3루수 희생번트, 9번타자 조동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정경배가 홈을 밟았다.

8회에서도 SK는 김재현과 박재홍의 안타에 이어 최정의 3루수 실책 출루로 이뤄진 만루 상황에서 나주환의 2루타로 점수를 뽑은 후 정상호, 정근우, 모창민, 김강민의 몸에 맞은 볼, 최정과 정경배의 연이은 안타로 삼성의 혼을 빼놓으며 11점이나 뽑아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