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모임 「이즘탈피」의 99정기전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명보갤러리(구월동 종합문예회관 인근)에서 열린다.

 여덟번째 회원전 주제는 「한걸음 쉬어가기」. 일에 쫓겨 바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그림도 감상하면서 한걸음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7회때까지는 특별한 주제없이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가졌으나, 앞으로는 테마가 있는 회원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화·컴퓨터그래픽 작품에서부터 수채·아크릴물감을 한 화면에 등장시켜 독특한 느낌을 주거나, CD케이스 위에 사진을 붙인 작품까지 여러가지다.

 「이즘탈피」는 특정한 주의나 미술이론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작품활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붙인 이름. 90년 창립당시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심으로 결성됐으나, 5년여전부터 인천에서 정기전을 갖고 있다. 회원은 성신여대, 인하대, 추계예술대 출신 여성작가 6명. 이번 출품회원은 김민경 박가영 성현옥 이미영 황경희씨.

 초대일시 20일 오후 5시 ☎(032)431-1182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