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로얄백화점 연수점(사장·양준홍)이 다음달 한화마트로 바뀐다.

 로얄백화점은 최근 연수점을 한화마트에 2009년까지 10년간 빌려주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3일께부터는 「한화마트 연수점」으로 새단장, 개점한다고 3일 밝혔다.

 로얄백화점은 이에따라 지난달 26일부터 150여개에 이르는 직영매장을 폐쇄하고 내부공사중이다. 단 은행, 식당 등 35개 가량의 임대매장은 공사와 상관없이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로얄백화점의 연수점 폐쇄방침은 이 지역에 기존의 킴스클럽에 이어 「마그넷」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속속 들어설 예정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로얄백화점 연수점은 지난 94년 9월10일 개점한지 5년 1개월여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로얄은 앞으로 부천역 본점 영업에만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달 3일 개점 예정인 「한화마트 연수점」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건평 3천6백여평 규모로 1층은 식품매장으로 2층은 의류잡화매장으로 각각 운영된다.

 현재 로얄백화점 2층 관리사무실에선 남녀 판촉사원과 계산대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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