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이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했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간의 합병비율은 1:0.518이다.

 합병회사의 자본구성은 채권단 29%, 현대 14.7%, 강원산업대주주 1.6%, 일반 주주 54.7%로 이루어지게 되며 합병회사는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돼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가 절반을 차지하는 이사회에 의해 경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오는 12월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000년 1월31일까지 합볍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의 합병이 완료되면 7백80만t의 조강능력을 갖춘 세계 제2위의 전기로 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양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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