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호치료를 받던 환자가 감호소 창살에 목을 맨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의혹을 사고 있다.

 8일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초 ㅊ소년원의 위탁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박모군(17·서울 은평구 불광동)이 지난 6일 오후 3시 정신병동 병실 창살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직원 홍성공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군은 자해의증정신박약아로서 평소 자폐증이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에도 여러번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박군의 유족들은 공동병실에서 갑자기 독방으로 옮긴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독방으로 옮긴지 2시간만에 자살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며 병원측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윤상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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