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과 업체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골프장 건설과 관련, 주민들이 지하수와 농업용수의 사용이 어렵고 농로의 파손으로 농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안성시와 양성면 산정리 주민들에 따르면 안성시 양성면 산정리 산6의 1 일대 7만4천여평에 9홀 규모의 레이크휠스골프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젖줄인 지하수와 농업용수가 농약살포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것.

 주민들은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공사차량으로 인해 농로가 파손되어 농사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할 것이라며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몸싸움까지 벌어져 피해를 입은 주민이 공사장 직원을 상대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시에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안성=윤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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