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교량·토목공사 현장 조사
 
지난달 붕괴된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터파기 현장의 사고 원인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화성시가 토목, 교량 등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섰다. <인천일보 11월19일 1면, 20·21일 19면>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건설업체는 지난달 17일 붕괴된 터파기 현장 되메우기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안전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하구조공법 용역을 발주했다.

하지만 붕괴된 23-6블록 외에도 공법이 같은 인근 18-4, 15-2블록 터파기 현장에 내려졌던 공사중지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 시는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공사중지 재개와 행정조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시는 제2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184개 교량·토목공사 현장 등에 각 분야 해당 부서직원들을 동원, 공사현장의 문제점과 안전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진행하는 공사 외에도 일반 업체의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진단과 점검 결과, 부적합한 현장은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필·박관종기자 (블로그)p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