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기록 경신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기록을 새로 수립해 무척 기쁩니다.』

 16일 인천체전 역도 남자일반부 무제한(105㎏이상)급 용상과 합계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김태현(29·인천시체육회)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 인상 용상 합계 등 역도 전부문에서 아시아 기록을 능가하는 한국 신기록을 보유,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역사」. 그는 용상 2차시기에서 종전 한국 신기록(250.5㎏)보다 2㎏가 더 많은 252.5㎏을 들어 올려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새로 경신했다.

 따라서 합계에서도 종전보다 445㎏보다 높은 447.5㎏으로, 이번 체전에서 두 부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방콕대회까지 아시아대회에서 3연패한 김은 이로써 체전에선 이번까지 11연패를 기록했다. 작년 제주체전에서도 인상 신기록을 수립해 최우선수상을 수상했었다. 그는 체전 성과가 좋아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기록경신에 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