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제80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9일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되어 총구간 192.9㎞에 이르는 봉송길에 올랐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주자봉송 57개 구간 52㎞, 차량봉송 10개 구간 134.9㎞, 선박봉송 6㎞ 등 총 69개 구간 192.9㎞를 봉송, 11일 인천종합운동장에 최종 안치돼 17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비춰주게 된다.

 이날 성화채화식은 오전 10시30분 강화여고 칠선녀의 등단으로 시작돼 칠선녀 성무와 함께 주선녀 송혜경양(강화여고1년)이 채화경을 이용, 태양열로 채화한 후 성화점화-칠선녀성무-초헌관(강화군수)-아헌관(군의회의장)-종헌관(문화원장)-강화군체육회 운영위원장-강화군체육회 부회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인천시체육회 성화부장 순서로 건네져 최초주자인 박영원씨(38·강화군 화도면 상방리)에 의해 3일간의 봉송길에 올랐다.

〈왕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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