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 가운데 45%가 앞으로도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절반 이상이 향후 부동산 가격은 올 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사실은 조진형 의원(한나라당 부평 갑)이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공인중개사 168명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경기 및 가격 동향, 중개업의 개선 방향 부동산 정책 일변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안정 대책으로 임대주택 건설지원을 확대해야 한다(43.5%)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민간임대 사업 활성화(25.8%), 주택자금지원확대(17.3%), 도시영세민주거지원강화(10.1%)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올 수준 유지가 52.4%, 올해말부터 상승이 20.8%, 2~3년 후 상승이 20.2%로 나타나 IMF 이후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66.1%가 주택저당 채권 유동화 제도가 주택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 이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